네타냐후 "헤즈볼라 위협 사라질 때까지 안보 구역에 주둔"

"헤즈볼라 보유 미사일·로켓 15만 발 중 8%만 남아"
"위협 식별하면 기다리지 말고 행동하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6.6.15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0일(현지시간)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위협이 되지 않을 때까지 레바논 내 안보 구역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이날 안보 구역에서 복무 중인 이스라엘 장병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네타냐후는 장병들에게 "여러분의 용감한 행동과 결정에 힘입어 우리가 이곳에서 이룬 성과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입장은 위협이 무력화될 때까지 레바논 남부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헤즈볼라가 이곳에 무장한 채 우리를 위협하는 한 우리는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이곳에서 엄청난 일을 해냈다. 우리는 이란의 축을 붙잡아 본쇄하기 시작했다"며 "누구도 믿지 않았던 일이지만 우리는 이란 자체를 공격했고, 실존적 위협을 제거했다. 이란 축의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는 바로 헤즈볼라였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는 헤즈볼라가 "미사일과 로켓 15만 발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밀집된 미사일과 로켓 전력"이라며 "현재는 그중 8%만 남아 있으며 이는 여전히 의미 있는 수준이지만 예전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네타냐후는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작전으로 테러리스트 900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는 "우리가 한 가장 중요한 일이자 여러분이 이곳에서 하고 있는 일은 국경 넘어 그들 쪽에 완충지대, 안보 구역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는 가자에서 그랬던 것처럼 레바논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안보 구역은 인식 전환이다. 이는 테러 군대가 우리 국경에 자리 잡도록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우리는 그들을 밀어내고 있다. 바로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이며 그들이 우리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했던 지상과 지하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과의 국경에서 북쪽으로 10km 지점까지 안보 구역으로 설정하고 헤즈볼라를 대상으로 군사 작전을 펼쳐 왔다.

네타냐후는 "여러분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 자신을 보호하라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안전, 생명, 병사들에게 위협을 식별하면 행동하라. 기다리지 말라. 행동하라. 이것은 철칙"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는 또 "우리는 이란과 헤즈볼라에 말한다. 떠나라. 너희가 이곳에 있을 이유는 없다. 우리는 평화를 원하고 북부 주민들과 레바논 주민들에게 진정한 안보와 번영을 되돌려주려는 두 주권 국가"라며 "이는 이란 축의 뺨을 때리고,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결코 조용히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