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에 후속 협상 재개 전 레바논 사태 종료 요구"
CNN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으로 협상 일시적 연기"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이 미국에 후속 협상 재개 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종료를 보장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19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이날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일시적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란 측이 체결된 합의안에 명시된 대로 레바논 내 적대행위가 종식될 것이라는 보장을 요구했다"며 "중재국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은 이날부터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첫 후속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지만 전격 취소했다.
백악관은 "미국 대표단은 가능한 한 빨리 출국할 준비가 됐다"면서도 협상을 위한 물류·실무적 과정에 예측 불가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MOU를 통해 모든 전선의 전투 중단,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및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 이란 핵 프로그램 제한을 위한 60일간의 후속 협상을 합의했다.
미국과 이란은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충돌하고 있는 레바논까지 휴전 범위에 포함했지만 레바논 내 교전은 MOU 합의 이후로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18일 밤부터 헤즈볼라의 휴전 위반을 주장하며 레바논 남부 공습을 재개했다. 헤즈볼라도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 쪽으로 로켓과 박격포 공격을 가하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집중 공격으로 최소 10개 마을에서 18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도 군인 4명이 전사하고 4명이 부상 입었다고 밝혔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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