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난주 대규모 이란 공습 준비, 출격 1시간 전 취소"
공군 사령관 "이란 심장부 목표물 수백 개 타격 하려다 중단"
이란·이스라엘, 7~8일 교전 재개 트럼프 요청으로 중단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스라엘이 지난주 대규모 이란 공습을 준비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류로 출격 1시간 전 작전을 전격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오메르 티슐러 이스라엘 공군 사령관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장병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지난 8일 오후 예정됐던 이란 공습을 취소한 사실을 밝혔다.
티슐러 사령관은 "당시 이란 심장부의 목표물 수백 개를 타격할 대규모 공습을 위해 공군 전체가 출격 준비를 갖췄다"며 "출격 1시간을 앞두고 비행대대 브리핑을 진행하다가 공습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작전 취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란과의 교전을 확대하지 말라고 요청한 직후 이뤄졌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4월 초 미국·이란 휴전 이후 처음으로 7~8일 지난 교전을 주고받았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 지속이 그 발단이 됐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인근 공습을 문제 삼아 이스라엘 본토를 미사일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이란 수도 테헤란 등 주요 도시들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이란과의 교전을 며칠 더 지속할 것이며 전면전 재개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고 선포하고, 이란도 장기전을 불사하겠다고 맞서며 긴장 수위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 교전 중단을 촉구한 직후 양측 모두 군사작전 종료를 발표했다. 미국과 이란은 이번 주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교전 중단을 약속한 상태다.
이스라엘은 MOU 합의에도 이스라엘은 자위권을 주장하며 레바논 군사작전 중단을 거부하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계속하면 합의 위반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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