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합의 임박했는데…이스라엘, 헤즈볼라 거점 공습
베이루트 교외 지역 공격…"헤즈볼라 포격에 대한 대응"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교외 지역에 위치한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을 공격했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합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과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이날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인 '다히예'로 알려진 헤즈볼라의 거점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포격을 가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전날(13일)에도 레바논 남부 나바티에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리한과 수주드 마을 등 대피 경고가 내려진 여러 지역을 타격했다.
같은 날 헤즈볼라도 대원들이 마즈달 준 마을을 향해 진격하는 이스라엘군과 교전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전면 중단과 전면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도 12일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레바논, 이란, 걸프만 연안 국가들, 그리고 이스라엘이 모두 포함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같은 날 카츠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레바논, 시리아, 가자지구의 안전지대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철수 가능성을 일축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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