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 "14일 제네바서 美와 합의 서명은 '사실무근'"
트럼프 "이르면 주말" 언급했지만 최종 승인·일정 여전히 불투명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오는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종전 관련 양해각서(MOU)에서 서명할 것이란 외신 보도에 대해 이란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12일 협상팀 소식통을 인용, "일요일(14일) 제네바에서 미·이란 합의가 서명될 것이라는 주장은 완전히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이란 간 합의가 임박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말 합의문(MOU)에 서명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이후 미국과 이란 언론들로부턴 미·이란 양측이 마련했다는 MOU 초안 내용이 보도됐다.
미 공군 수송기가 JD 밴스 미 부통령의 제네바 서명식 참석에 필요한 물자·장비를 싣고 유럽으로 떠났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이란 외무부는 "합의문 대부분이 정리됐지만 관련 의사결정기구의 최종 승인이 남아 있다"며 "서명 시기·장소를 언급하긴 이르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따라서 파르스의 이번 보도는 합의 가능성 자체를 부인한 것이라기보다 서명 일정이 확정됐다는 관측에 일단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 또한 앞서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이란이 이르면 14일 제네바에서 종전 관련 MOU 서명식을 개최할 예정"이라면서도 "미·이란 간 소통이 더디게 진행돼 이란의 서명식 참석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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