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트럼프와 '이란 핵무기 불용'에 의견 일치"

"이스라엘 파괴 막는 데 내 삶 바쳐"…美·이란 합의안 언급은 없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6.05.1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아야 한다는 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완전히 뜻을 같이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내가 이스라엘 총리로 있는 한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30년 넘게 이란 핵 프로그램에 맞선 국제적 투쟁의 최전선에 있었다"며 "이런 투쟁이 없었다면 이란은 이미 오래전 이스라엘을 파괴할 원자폭탄을 보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은 유대 국가를 파괴하려 하고 있고, 난 이를 막는 데 내 삶을 바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종전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매체들에 따르면 양측이 마련한 MOU 초안엔 이란과 레바논을 포함한 역내 전선에서 무력 충돌을 끝내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며 이란 핵문제에 관한 논의는 후속 협상에 다루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네타냐후 총리에게도 전달했다고 밝혔으나,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성명에서 미·이란 간 합의안의 세부 내용이나 협상 조건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