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합의에 이스라엘 레바논 공격 전면 중단 포함"
친헤즈볼라 성향 레바논 매체 보도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전면 중단이 포함됐다고 레바논 매체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레바논 일간 알 아크바르는 이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중단과 남부 점령지 포기 및 신속한 철수가 MOU에 명시됐다고 보도했다. 사실일 경우 이스라엘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이란과 종전을 위한 최종 문서 작업만 남았으며, 며칠내 유럽에서 서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CNN방송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합의 진전 사실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교전 중단을 요구해 왔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논의 국면에도 자위권을 주장하며 레바논 공격을 강화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는 지난주 미국 중재로 휴전을 합의했지만 헤즈볼라가 이행을 거부했고, 이스라엘군도 최대 격전지인 레바논 남부에서 군사작전을 지속하고 있다.
레바논 문제는 언제든 확전으로 번질 수 있는 뇌관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지난 7~8일 레바논 문제를 둘러싸고 4월 초 미국·이란 휴전 이후 처음으로 교전을 재개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으로 가까스로 충돌을 멈췄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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