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네타냐후, 트럼프와 통화…이란 핵 개발 저지 노력에 사의"

이스라엘 총리실 발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6.05.1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고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해 이란 핵 개발 저지 의지를 확인받았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저녁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이란과 협상에 착수하기 위해 체결될 예정인 양해각서(MOU)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스라엘이 해당 양해각서의 당사국은 아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 종료 후 도출될 최종 합의에 농축 (핵)물질 폐기, 농축 인프라 해체, 미사일 생산 제한, 역내 테러 대리 세력에 대한 이란의 지원 중단이 포함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헌신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를 두고 "잠재적 합의의 의미를 축소하려는 의도가 보이는 성명"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합의 임박 소식을 알리면서, 종전 합의안의 최종 쟁점들은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 국가들에 승인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포고문 서명에 앞선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방금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훌륭한 합의를 끌어냈고, 이제 최종 문서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며, 이란 문제와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와도 통화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주 동안 이란과의 종전 협상 과정에서 핵 프로그램에 대한 합의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주요 쟁점으로 삼아 왔다.

그는 이스라엘이 원하는 이란의 탄도미사일이나 중동 내 대리 세력 지원 중단 관련 요구 사항에서는 이란이 논의를 거부하면서 한발 물러선 상태였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