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교전 재개…駐이라크 美대사관 "미국민들 즉시 출국"

이라크 바그다그 주재 미국 대사관. 2026.3.14 ⓒ 로이터=뉴스1
이라크 바그다그 주재 미국 대사관. 2026.3.1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정부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라 이라크 내 자국민들에게 즉각 대피령을 내렸다.

10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은 공식 X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이라크에 체류 중이거나 여행할 계획인 미국 시민권자들에게 "어떤 이유로든 이라크에 여행하지 말라. 이라크에 있는 경우, 즉시 출국하라"고 긴급 경고했다.

미 대사관은 이라크 거주 미 시민권자에게는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지역 정세 급변으로 인해 사전 예고 없는 항공편 운항 차질이나 갑작스러운 영공 폐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사관은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철수 명령이 내려진 상태지만 이라크 내 미국 외교 공관은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라크가 여전히 여행 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