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강압에 굴복 안해…트럼프, 무력위협 대신 상호존중 필요"

유엔주재 이란대사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 유엔 주재 이란 대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엔 주재 이란 대사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군사적 위협이 종전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 대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위협, 협박 또는 무력 사용을 통해서는 어떠한 지속 가능한 합의도 도달할 수 없다"며 "미국 대통령은 오늘 다시 제기한 무력 사용 위협을 이란에 대한 반복적인 위협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위협과 압박을 받으며 협상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압력이나 강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위협과 군사적 위압이 역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지금쯤 배웠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라바니 대사는 "만약 미국이 진정으로 외교적 해결책에 관심이 있다면 위협의 언어를 버리고 상호 존중, 주권 평등, 그리고 국제법의 완전한 준수를 바탕으로 이란과의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군 아파치 헬기가 격추된 것을 언급하며 이란을 매우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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