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변수' 떠오른 레바논…군 총사령관, '중재국' 파키스탄행

파키스탄 측 초청…소식통 "레바논, 美·이란 협상서 중요"

레바논 남부에서 폭발음 이후 연기가 치솟는 모습. 2026.04.25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레바논군 총사령관이 6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을 방문한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군사작전 중단은 협상 막바지 핵심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바논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로돌프 헤이칼 총사령관이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 겸 육군참모총장의 초청을 받아 파키스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은 헤이칼 참모총장의 이번 방문이 파키스탄의 미국·이란 종전 중재와 연관 있다며 "레바논은 협상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이란 전쟁 발발을 계기로 3월 초부터 포격을 주고받아 왔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진전에도 자위권을 주장하며 레바논 공격을 강화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는 이번 주 미국 중재로 휴전을 합의했지만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헤즈볼라는 이행을 거부했다. 이스라엘군도 최대 격전지인 레바논 남부에서 군사작전을 지속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 합의에 레바논 휴전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내 이스라엘군의 전면 철수를 요구한다. 조세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란이 내정 간섭하며 레바논을 대미 협상카드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