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에르도안, 트럼프와 통화…"이란과 쟁점 해결 믿어"

막후 중재 노력 계속…트럼프 "매우 좋은 통화였다"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09.2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휴전 연장을 환영한다"며 양측 간 쟁점 사안이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튀르키예 대통령궁은 "에르도안 대통령은 휴전 연장 결정을 긍정적인 발전으로 평가하며, 쟁점 사안들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이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에르도안 대통령이 시리아 안정을 "중요한 성과"로 이르며, 이스라엘과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레바논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7월 수도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나토 회원국이기도 한 튀르키예는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종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과 이란은 물론 중재국 파키스탄과도 긴밀히 접촉해 왔다.

지난 4월에는 튀르키예 주도로 남부 휴양 도시 안탈리아에서 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4개국이 '안탈리아 외교 포럼'의 부대 행사로 고위급 외교 회담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과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며,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강인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좋지 않은가"라며 "그는 강인한 사람이고, 나는 그와 다른 누구도 갖지 못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우 훌륭한 동맹이다. 일부는 그것을 의심하지만, 나는 그가 훌륭한 동맹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면서도, 이란이 평화 합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추가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