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중 직후…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 中 담당 특사로 임명
타스님 "갈리바프, 이란·中 관계 여러 분야 조율할 것"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이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중국과 이란 관계를 담당하는 특사로 임명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17일(현지시간) 갈리바프 의장이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중국 문제 특별대표"로 임명됐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타스님은 갈리바프 의장이 "이란과 중국 관계의 여러 분야를 조율할 것"이라고 전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지난달 파키스탄에서 열린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이란 대표단을 이끈 인물이다.
그의 특사 임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15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지고 이틀 만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이란에 군사 장비를 제공하지 않고 전쟁 종식을 돕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중동 정세에 대해 "무력이 아닌 대화가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영구적이고 전면적인 정전을 바탕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조속한 재개방을 촉구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 이란 국영 프레스 TV는 14일 데스크 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당한 이유 없는 이란과의 전쟁에서 실패하고 패배했다는 꼬리표를 달고 베이징에 도착했다"며 "이번 방중을 관통하는 전략적 현실은 미국의 쇠퇴와 자신감 상실"이라고 강조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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