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통행 관리체계 곧 발표…수수료 징수"

의회 안보위원장 "상선 및 이란 협력 당사자만 해당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북부 라스알카이마에서 바라본 걸프 해역의 화물선들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지나고 있다. 2026.5.1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지정 항로 중심으로 관리하는 새 체계를 곧 발표하고 관련 서비스 수수료를 징수하겠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은 16일 "호르무즈 해협 내 지정 항로를 따라 선박 통행을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지지 위원장은 "상선과 이란에 협력하는 당사자들만 혜택을 불 것"이라며 새 체계에 따라 제공하는 전문 서비스에 대해선 필요한 수수료를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지지 위원장은 해당 항로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지원 작전인 "'프리덤 프로젝트' 참가자들에겐 계속 폐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 및 미군의 지원을 받는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허용하지 않겠단 의미로 해석된다.

이란은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전쟁에 돌입한 이래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나서 각국 유조선 등 선박 운항을 제한하고 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