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란 해커들 "지난달 이베이 등 美기업 사이버 공격" 주장

자칭 '이라크 이슬람 사이버 저항군-313팀'

이베이 로고. 2026.01.06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을 지지하는 해킹 단체가 이베이·스포티파이 등 미국 기업들에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라크 이슬람 사이버 저항군-313팀'이라는 명칭의 친이란 해커들이 지난달 미국 온라인 오픈마켓 이베이에서 발생한 시스템 장애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베이는 4월 한때 상품 검색 및 구매, 거래 완료 등의 기능에 차질이 빚어졌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이베이가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라크 이슬람 사이버 저항군-313팀은 '신속한 공격'으로 이베이의 운영 시스템에 지속적 부담을 가하고 있다며, 더 많은 미국 기업을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핵심 서버 또한 공격해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고 했다. 스포티파이 측은 앱과 음원 재생에 일부 문제가 발생해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이슬람 사이버 저항군-313팀은 과거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드롭박스, 엑스(X) 등을 겨냥한 해킹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복수의 손길이 당신들에게 닿을 것"이라며 "주요 기업들도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위협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