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이어 영국도 구축함 중동 배치…"호르무즈 작전 준비"
英·佛 주도로 호르무즈 해협 항행 지원 작전 수립 중
- 진성훈 기자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영국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 보호를 위한 다국적 합동 작전 가능성에 대비해 해군 구축함 'HMS 드래곤'을 중동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HMS 드래곤은 당초 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월 키프로스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동부 지중해로 파견됐다.
이번 중동으로의 재배치는 프랑스가 홍해 남부에 샤를드골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한 데 이은 것으로, 양국은 핵심 무역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지원을 위한 임무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HMS 드래곤의 사전 배치는 영국과 프랑스의 주도로 추진 중인 다국적 연합의 일부"라며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해 투입할 수 있도록 하려는 신중한 계획의 일부"라고 말했다.
프랑스와 영국은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 진전으로 상황이 안정되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10여개국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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