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인 다수 "현 휴전 조건, 안보보장 못해…곧 전쟁 재개"
이스라엘 민주주의연구소 여론조사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대부분의 이스라엘인들이 현재의 휴전 조건이 국가 안보를 보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민주주의연구소(IDI) 비터비 여론·정책연구센터가 4월 말 실시한 조사에서 유대계 이스라엘인의 64%는 현재의 대이란 안보 상황을 "이스라엘의 안보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랍계 이스라엘인의 48.5%는 "부합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유대계(62%)와 아랍계(52%) 모두 전쟁이 곧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스라엘 방위 결정에 대한 영향력과 관련해, 전체 응답자의 51%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 정부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답했다. 유대계는 56%가 같은 견해를 보였으며, 아랍계는 양측이 비슷한 수준의 영향력을 가진다고 응답했다.
이스라엘 국민의 국가 안보에 대한 낙관론은 3월 47%에서 4월 39%로 하락했고, 사회적 결속에 대한 낙관도 30%에서 22.5%로 떨어졌다. 반면 민주주의와 경제 전망 낙관론은 각각 44%, 33.5%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한편, 서안지구와 레바논 관련 인식도 조사됐는데, 응답자의 45%는 팔레스타인인을 공격한 정착민들이 당국으로부터 지나치게 관대한 처분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아랍계에서는 "정착민들이 과도하게 엄격한 처벌을 받는다"는 응답이 지난해 10%에서 올해 35%로 급증했다.
또한 이스라엘인의 73%는 헤즈볼라와의 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레바논과의 외교적 합의 가능성이 작다고 전망했다.
이스라엘은 1000만명이 약간 넘는 인구 중 약 76%가 유대계이며 아랍계는 21%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달 26~30일 약 75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전화로 진행됐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