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국들, 이란의 UAE 공격 재개 일제히 규탄…"보복 지지"
이란, '美 호르무즈 작전' 맞서 휴전 한 달 만에 UAE 공습
사우디·카타르·바레인 등 UAE 연대 표명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이 미국과의 휴전 한 달만에 아랍에미리트(UAE) 공격을 재개하자 걸프국들이 일제히 강력 반발했다.
안와르 가르가시 UAE 대통령 외교 고문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이란의 배신적인 공격을 규탄하고 비난한 걸프·아랍·국제 사회의 연대 메시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의 메시지는 불량한 행동을 거부하고 그 가해자를 고립시키는 가치·책임 기반 시스템에 대한 국제사회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이 걸프 지역 위기를 악화시킨 침략자이자 역내 안보·안정에 대한 위험과 위협의 근원이라는 점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미국이 전날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시작하자 UAE 및 역내 선박들을 겨냥한 무력행사를 재개했다.
UAE는 이날 이란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 12기, 순항 미사일 3기, 드론 4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3명이 다치고 UAE의 주요 원유 수출 항구인 푸자이라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란의 UAE 공격은 지난달 7일 미국과의 휴전 발효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란은 2월 28일 시작된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맞서 친미 성향의 걸프국들 내 미군 기지와 민간 시설에 무차별 공격을 가한 바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요르단 등 걸프국들은 UAE에 '절대적인 연대'를 표명하고 이란의 공격 재개를 규탄했다.
사우디 외교부는 "형제국 UAE가 주권·안보·영토 보전을 위해 취하는 모든 조치에 대해 연대한다"며 "이란 이슬람 공화국에 공격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바레인 외교부는 "이란의 테러 공격이 지역 안보와 안정을 위협하고 사태를 위험하게 악화하고 있다"며 UAE가 취하는 모든 보복 조치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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