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산유량 회의 개최 예정…18만8000배럴 증산에 합의할 듯
3개월 연속 증산…국제 유가에 영향 없을 듯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아랍메리티트(UAE)가 이번 달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OPEC과 러시아)를 탈퇴한 가운데 OPEC+가 또 산유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카자흐스탄, 알제리 등 OPEC+ 7개국은 3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할당 산유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UAE가 탈퇴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7개국은 산유량을 일일 약 18만 8000배럴 증산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이번 증산으로 OPEC+는 3개월 연속 산유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OPEC+는 지난 3월과 4월에도 일일 산유량을 20만 6000배럴 증산하기로 했다. UAE 산유량을 제외할 경우 전월 증산 규모와 비슷하다.
그러나 OPEC+가 증산에 합의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급등한 국제 유가를 낮추는 데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산유량을 확대할 수 있는 국가들은 대부분 걸프 지역 국가들이지만 이들 국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서류상으로 산유량을 확대하기로 해도 실제 증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프리야 왈리아 애널리스트는 "OPEC+의 3월 총 산유량은 하루 2768만 배럴로 할당량인 3673만 배럴보다 약 900만 배럴 적었다"며 "이는 자발적 감산이 아니라 거의 전적으로 전쟁에 따른 차질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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