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에 새 통제선 공개…'완충지대' 공식화
레바논 남부 국경서 5~10km 안쪽…레바논 주민 접근 차단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군이 19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서 자신들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을 표시한 새로운 지도를 공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지도를 공개하며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 해군과 5개 사단이 레바논 남부의 전방 방어선 이남에서 작전을 수행하며 헤즈볼라의 테러 인프라를 해체하고 이스라엘 북부 지역사회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공개한 지도에는 레바논 영토 안쪽으로 5~10㎞ 들어간 지점에 동서로 뻗은 배치선이 그어졌다. 이스라엘은 이 지역에 '완충지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바논 보안 소식통은 일부 민간인들은 이스라엘이 설정한 경계선 인근이나 그 너머의 마을에 접근할 수 있지만 경계선 남쪽의 대부분 마을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군이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985년부터 레바논 남부 지역에 보안 구역을 운영하다 지난 2000년 철수했다.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이후 국경 지역에 완충지역을 설정할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고, 이번 이란과의 전쟁을 계기로 헤즈볼라를 겨냥한 지상전을 펼치면서 완충지대 설정에 나서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 북부 도시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레바논 남부 마을들을 파괴해 왔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헤즈볼라가 이용한 국경 지역 주택은 철거될 것이며 "우리 병력을 위협하는 모든 구조물과 폭발물이 설치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도로는 즉시 파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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