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2~3개 주요 사안 견해차…불신 속 회담 진행"(종합)
"1번 만에 합의 기대하지 않는 게 당연"
"파키스탄·역내 우방국과 연락 계속할 것"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란 외무부는 12일(현지시간) 미국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에도 이란은 파키스탄과 역내 우방국들 사이에서 연락과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반(半)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총 24~25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미국과 "여러 사안에서 공통된 이해에 도달했고, 2~3개 주요 사안에서 견해차가 있었다"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번 협상은 40일간 강요된 전쟁 이후 열렸고 불신과 의혹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처음부터 단 한 차례의 회의에서 합의에 도달할 것을 기대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또한 "외교는 절대 끝나지 않는다"며 "이 수단은 국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며, 외교관들은 전시와 평화 시 모두 자신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협상의 성공 여부는 미국 측에서 진지함과 성의를 보이고, 이란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인정하는 데 달려 있다고 말했다.
사안의 복잡성도 지적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 등 새로운 사안들이 협상에 추가됐고, 사안마다 고유한 복잡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재국 파키스탄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이란과 파키스탄, 그리고 역내 우리의 다른 우방 간의 연락이 계속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부터 중재국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끈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핵 포기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란은 미국 측의 요구가 과도해 합의가 불가했다는 입장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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