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이란, 파키스탄과 우방들 사이 연락·협의 계속할 것"

"불신 속 회담 진행…1번 만에 합의 기대하지 않는 게 당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의 평화 회담이 진행된 지난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거리 곳곳에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홍보하는 포스터들이 붙어 있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가장 중요한 회담으로 평가되는 이번 협상에서 미국과 이란 관리들은 이날 파키스탄에서 대면 회담을 진행했으며, 중동을 폭력 사태로 몰아넣고 세계 경제를 뒤흔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2026.04.1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란 외무부는 12일(현지시간) 이란이 파키스탄과 역내 우방국들 사이에서 연락과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전날부터 21시간 동안 진행된 미국과 이란 대표단의 대면 협상과 관련해 "회담은 불신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단 한 차례의 회의에서 합의에 도달할 것을 기대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부터 중재국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끈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핵 포기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란은 미국 측의 요구가 과도해 합의가 불가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휴전 달성을 위한 파키스탄의 노력을 인정해 준 미국과 이란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양측이 휴전 공약을 계속 이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