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과도한 요구 중단해야”…평화협상 성공 조건 제시

이란 외교부 "호르무즈 해협, 핵 문제, 전쟁 배상, 제재 해제, 역내 전쟁의 완전한 종식 등 논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의 평화 회담이 진행된 지난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거리 곳곳에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홍보하는 포스터들이 붙어 있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가장 중요한 회담으로 평가되는 이번 협상에서 미국과 이란 관리들은 이날 파키스탄에서 대면 회담을 진행했으며, 중동을 폭력 사태로 몰아넣고 세계 경제를 뒤흔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2026.04.12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의 성공 여부는 미국이 “과도한 요구”와 “불법적인 요구”를 삼가는 데 달려 있다고 이란 외교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이 1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의견을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 엑스(X)를 통해 "이 외교 과정의 성공은 상대 측(미국)의 진정성 있는 태도와 선의, 과도한 요구와 불법적 요구의 자제, 그리고 이란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의 수용 여부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토요일(11일) 아침부터 시작된 집중 협상은 파키스탄의 우호적 노력과 중재 아래 현재까지 중단 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양측 간에는 수많은 문서와 메시지가 교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 24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 핵 문제, 전쟁 배상, 제재 해제, 그리고 이란과 지역을 상대로 한 전쟁의 완전한 종식 등 주요 협상 의제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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