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겨냥 "군함 호르무즈 통과 시도하면 엄중 대응"

"민간 선박만 특정 조건 하에 통행 허용"
美의 구축함 2척 통과 주장 반박

한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2018년 12월 21일 촬영).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11일(현지시간)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할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매체들과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어떤 군함이라도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면 엄중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IRGC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지닌다며, 민간 선박만 특정 조건 하에 통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앞서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 제거 및 안전항로 구축 작전의 일환으로 미군 구축함 2척이 이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군 구축함의 해협 통행을 허가한 적이 없다고 미국 측 주장을 반박했다.

미국과 이란의 최고위급 대표단은 이날부터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