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합의 하든말든 상관 없어…美 이미 승리"

中의 이란 무기 지원설에는 "큰 문제 처할 것"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제거함…나토, 돕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 총을 발사하는 포즈를 취하며 이란 정권이 시위대를 저격했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2026.04.10. ⓒ AFP=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란과 심도 있는 협상을 하고 있지만 미국이 이미 승리했기 때문에 결과에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파키스탄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관해 "합의하든 안 하든 내겐 차이가 없다. 우리가 이미 승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매우 심도 있는 협상을 하고 있다. 어찌 됐든 우리가 승리한다. 우리는 군사적으로 그들을 패배시켰다"고 주장했다.

일부 외신이 제기한 중국의 이란 무기 지원설에 대해서는 사실이라면 중국이 '큰 문제'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놓고는 "우리 기뢰 제거함이 거기 있다. 우리가 해협을 쓸고 있다"며 "우리가 사용하지 않더라도 해협을 개방할 것이다. (해협을) 사용하면서도 두렵거나 약하거나 싸게 하려는 다른 나라들이 세계에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란 전쟁을 지원하지 않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향한 불만을 재차 터뜨리며 "나토는 우릴 도와주지 않았다. 이 점은 내가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