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협상 시한 임박…이란, "다리·발전소 '인간 사슬' 두르라" 촉구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을 앞두고 이란 당국이 발전소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에 '인간 사슬'을 둘러 맞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알리레자 라히미 이란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국영TV를 통해 "내일, 전국 발전소 주변에 청년들의 인간 사슬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하며 주요 기간시설 주변에 집결할 것을 촉구했다.
파키스탄 주재 이란 대사관도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가 일방적으로 선언한 이른바 '협상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현재까지 1400만 명 이상이 자원입대했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기간시설과 교량, 발전소 주변에 앉아 농성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반(半)관영 파르스 통신 또한 발전소와 다리 등지에 시민들이 모여든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이 협상에 응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지 않으면 교량과 발전소 등 이란의 주요 인프라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시한으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밤 하나의 문명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며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길 원하지 않지만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고 다시금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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