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우디 석유화학 단지 공습…이스라엘 공격에 보복 타격

이란 탄도미사일 파편 낙하로 공장서 화재 발생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발생한 폭발 장면이다. 사우디 국방부는 리야드를 향해 발사된 탄도 미사일 8발을 사우디 방공망이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2026.03.18 ⓒ 신화=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화학 단지를 공격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의 산업도시인 주바일의 석유화학 단지를 공격했다.

한 소식통은 사우디기초산업회사(SABIC)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폭발음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주바일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도시 중 하나로 철강, 휘발유, 석유화학 제품, 윤활유, 화학비료 등을 생산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동부 지역을 겨냥한 공격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란이 발사한 7기의 탄도미사일을 요격 파괴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탄도미사일 잔해 일부가 발전 시설 주변에 떨어졌다"며 "피해를 평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해당 지역에 보안 경보를 발령한 후 예방 조치로 사우디와 바레인을 연결하는 킹 파드 교량을 폐쇄했다.

이란의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 공격이다. 이란은 미국 및 이스라엘과 전쟁을 시작한 직후 주변 걸프 국가들을 공격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6일) 이란 아살루예의 최대 석유 화학 단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아살루예 석유화학 단지는 이란 석유화학 생산의 50%를 담당한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