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충돌' 파키스탄·아프간, 中에서 접촉해 휴전 논의

中 중재…"휴전·국경 검문소 재개에 초점"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 차만 인근에서 파키스탄 군인들이 순찰을 돌고 있다. 2026.02.27.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이 최근의 무력충돌을 종식시키기 위해 중국에서 회담을 가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소식통 4명은 1일(현지시간) 양국 외교부 및 국방부 대표단이 중국 북서부 도시 우루무치로 향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번 회담에 중견급 관리들이 참석했으며, 잠재적인 휴전과 교역 및 이동을 위한 국경 검문소 재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회담은 중국의 주도로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지도부 인사는 "우리 최고 지도부가 이에 동의하고 이 과정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2월부터 대규모 무력 충돌을 이어 왔다. 그 피해는 지난 2021년 8월 탈레반 재집권 이후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양국 간 무력 충돌 중 가장 컸다.

파키스탄은 탈레반이 파키스탄 내에서 테러를 일삼는 무장세력을 숨겨주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탈레반은 이 주장을 부인하고 파키스탄의 안보는 파키스탄 내부 문제라고 일축했다.

지난달 양국은 잠시 휴전했으나 지난 26일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이 휴전을 깼다며 공격을 재개했다. 아프가니스탄은 자국에서의 휴전 유지 여부를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