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첫 실전투입 최신형 미사일, 이란 학교·체육관 공습"

NYT "PrSM, 혁명수비대 기지 인근 민간 시설에 떨어져"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 작전 중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PrSM 발사 장면. 2026.03.05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첫 실전 투입한 신형 정밀 타격 미사일 'PrSM'(프리즘)이 이란 민간 시설을 타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자체 영상 분석을 통해 지난달 28일 미국의 이란 공습 첫날 미군 PrSM 미사일이 이란 남부 라메르드의 초등학교와 체육관 인근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NYT는 무기의 특성과 폭발 양상, 피해 규모를 토대로 PrSM이 라메르드 공격에 쓰였다고 분석했다. 이란 언론들은 당시 공습으로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PrSM은 기존 미군의 지대지 미사일 ATACMS(에이태큼스)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정밀 탄도 미사일이다. 반경 644km 내 목표물 바로 위에서 폭발하면서 작은 금속 파편을 사방으로 흩뿌린다. 미군은 지난해 PrSM의 시제품 시험을 완료하고 이달 1일 이란 작전에서 처음으로 실전 투입했다.

공격을 당한 체육관과 학교 근처에는 이란 최정예부대 혁명수비대(IRGC) 기지가 위치한다. 해당 기지가 공습으로 피해를 입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NYT는 "PrSM이 극최신형이라 라메르드 공습이 고의적인 것인지, 설계 또는 제조상의 결함 때문인지, 목표물 선정을 잘못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팀 호킨스 미국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살펴보고 있다"며 "미군은 이란 정권과 달리 민간인을 무차별 공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라메르드 공습 당일 이란 남부 미나브에서도 미군 토마호크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초등학교를 타격해 175명이 사망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