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란 초등학교 공습, 본능적 공포 자극"…美에 진상 규명 촉구
'美 오인 타격' 추정 공습으로 초등학교서 168명 사망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유엔이 미군의 오인 타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 초등학교 공습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커 튀르크 유엔 최고인권대표는 26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 긴급 토론에서 지난달 28일 이란 남부 미나브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공습 사건을 화두로 꺼냈다.
튀르크 대표는 "본능적 공포를 자극한 폭격"이라며 "국가 간 이견이 무엇이든 간에 어린 학생들을 살해하는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점에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 교사, 교직원, 이들의 가족 등 총 168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습으로 파괴된 교실과 슬픔에 빠진 부모들의 모습은 전쟁의 가장 큰 희생양이 누군지 보여준다. 이 분쟁을 초래한 결정에 아무런 권한도 없는 민간인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고위 관료들이 공습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대한 빨리 절차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며 "끔찍한 피해에 대한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은 지난달 28일부터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나브 초등학교 참사에 관한 예비 조사 결과 미군의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이 표적을 오인해 학교를 타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ez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