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이란 군사작전에 '드론 고속정' 실전투입…자폭 기능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미국이 대(對)이란 군사 작전에 드론 고속정을 투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 국방부는 미군이 2월 28일 시작한 대이란 군사 작전 '에픽 퓨리'(장대한 분노)에서 정찰용 드론 고속정 '글로벌 자율 정찰선'(GARC)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팀 호킨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군은 GARC와 같은 수상 드론 자산을 포함해 중동 지역에서 무인 시스템을 계속 운용하고 있다"며 "특히 이 플랫폼은 에픽 퓨리 작전을 지원하는 해상 순찰 과정에서 450시간 이상의 항해 시간과 2200해리(4074㎞) 이상의 거리를 성공적으로 운항했다"고 말했다.
GARC는 미국 방위산업체 '블랙시'(BlackSea)가 제작한 무인 함정으로 정찰과 자폭 공격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무인 함정(USV)은 우크라이나군이 무인 고속정을 활용한 자살 공격으로 러시아 흑해 함대에 큰 피해를 입힌 것을 계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유인 함정을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한 대안으로 USV 함대 구축을 시도해 왔지만, 일정 지연, 기술·비용 문제, 잇따른 시험 실패로 어려움을 겪었다.
한 소식통은 최근 몇 주 동안 중동에서 실시된 또 다른 시험운항 과정에서 GARC 1대가 작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지난해 7월에도 GARC는 시험운항 중 오작동을 일으켜 다른 보트와 충돌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호킨스 대변인은 GARC가 "발전 단계의 역량"이라며 "미 제5함대가 운용하는 수상 드론 함대의 일부로서 지역 해역 상황 파악을 강화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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