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푸틴 메시지와 지지에 감사"…중동전쟁에 양국 밀착

러-이란, 각자의 전쟁에 드론 지원…푸틴 "러시아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2026.02.2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메시지에 사의를 표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페제시키안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푸틴 대통령의 메시지와 러시아 국민의 지지는 이 전쟁에서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국민의 저항과 용기는 역내 국가를 통해 동아시아의 안보를 보장할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란 국민을 대표해 러시아 정부와 국민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시작된 후 러시아와 이란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분위기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란 신년(노루즈)을 맞아 축전을 보내며 "이 어려운 시기에 러시아는 이란의 충실한 친구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남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이란은 앞서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드론 등 군사 장비를 공급했고, 러시아는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이유 없는 침략 행위'로 규정하며 이란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4일 이란이 미국 자산을 겨냥하는 데 러시아가 도움을 주고 있다는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으며, 파이낸셜타임스(FT)도 전날(25일) 러시아가 전쟁 초부터 이란에 드론을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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