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 "이란 전쟁, 6월까지 계속되면 4500만명 기아 발생"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세계식량계획(WFP)이 이란 전쟁이 6월까지 계속될 경우 수천만 명이 추가로 심각한 기아에 직면할 수 있다고 1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칼 스카우 WFP 부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들에게 식량·석유·운송비 상승으로 인해 4500만 명이 극심한 기아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 기아 인구가 현재 최고치인 3억 19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전 세계 기아 수준을 끔찍하게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미 전쟁 이전에도 우리는 숫자와 기아의 깊이 면에서 지금처럼 기아가 심각했던 적이 없는 완벽한 폭풍 속에 있었다"고 우려했다.
또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시작된 2월 28일 이후 운송비가 18% 상승했으며 일부 화물은 항로를 변경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기부국들이 국방비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WFP의 대규모 지출 삭감에 더해 추가 비용 부담까지 겹치고 있다고 스카우 부사무총장은 덧붙였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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