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사일 발사대 전력, 일주일 공습 후에도 크게 줄지 않아"
이스라엘군 "3분의 2 파괴"…지난주 60% 수준서 정체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 수가 일주일간 고강도로 이어진 공습 후에도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관계자들은 이란 미사일 발사대의 3분의 2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집계된 60% 수준과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서방측 분석 기관 2곳에서도 파괴된 발사대 비율을 60% 또는 80%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스라엘 추정치에 따르면 이란은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전까지 탄도미사일을 최대 2500기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탄도미사일 비축분을 겨냥하는 동시에, 남은 미사일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발사대 파괴도 먼저 진행해 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러한 공격으로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샤헤드를 이용한 공격이 8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반도 면적의 약 7.5배에 달하는 광대한 이란 국토에서 발사대를 찾아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로 꼽힌다.
이란 역시 발사대가 표적이 될 것이라는 점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 앵킷 판다는 "이란이 전술을 조정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작전 속도를 늦추고 샤헤드 드론에 더 집중하면서 발사대를 보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지금까지 역내 목표물을 향해 '샤헤드-136' 자폭 드론을 2400기, 탄도미사일 최소 789기, 표준 순항미사일을 39기 발사하는 등 샤헤드 드론을 주력 사용하고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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