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에 두바이 국제공항 운영 한때 중단…부분 운영 재개
항공 운송 차질 장기화 조짐…항공유 가격도 급등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세계 최대의 국제선 허브인 두바이 국제공항 운영이 한때 중단됐다가 7일(현지시간) 일부 재개됐다.
로이터·AFP에 따르면, 두바이 국제공항은 "두바이 국제공항(DXB)과 두바이 월드 센트럴-알막툼 국제공항(DWC)에서 일부 항공편 운항과 함께 운영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며 "항공편 일정이 계속 변경되고 있으므로, 항공사에서 항공편 확정 연락을 받지 않았다면 공항으로 이동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앞서 두바이 정부는 공항 인근에서 공중 물체가 요격된 뒤 안전 조치 차원에서 공항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는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과 드론 위협에 대응해 방공망이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 목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중동 전역에서는 항공편 취소가 이어졌다. 미사일과 드론 위협으로 대부분 공역이 폐쇄되면서 항공 운송 차질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오가는 노선 승객들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항공 데이터 업체 시리움에 따르면 에미레이트 항공, 카타르항공, 에티하드 항공은 평소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동하는 승객의 3분의 1, 유럽에서 호주·뉴질랜드와 태평양 도서 지역으로 향하는 승객의 절반만을 실어 나르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뒤 유가가 오르면서 항공유 가격도 급등했다.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은 이번 주 배럴당 22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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