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사일에 바레인 정유공장 화재…"진화 완료·가동 지속"

중동 전쟁 보복 공격 확산…걸프 에너지 시설 잇단 타격

2일(현지시간) 바레인 수도 마나마의 한 고층 아파트 건물이 드론 공격으로 파손된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란 미사일 공격으로 바레인의 주요 국영 정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현재는 진화됐다고 바레인 정부가 밝혔다.

6일 AFP통신에 따르면 바레인 국가커뮤니케이션센터(NCC)는 성명을 통해 "이란 미사일 공격 이후 석유 공사 바프코 에너지 정유공장의 한 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완전히 진화됐다"고 밝혔다.

해당 정유시설은 바레인 동부 시트라(Sitra) 섬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 마나마 남쪽에 자리한 바레인의 핵심 에너지 인프라다.

바레인 정부는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정유공장 운영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피해 규모에 대한 평가가 진행 중이다.

앞서 바레인 내무부도 같은 공격과 관련해 인근 시설이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현지 목격자는 정유시설 인근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해 최고지도자를 사살한 이후 이란이 걸프 지역에서 보복 공격을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란은 걸프 지역 미군 기지뿐 아니라 산유국의 에너지 시설 등 민간 인프라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