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주요 정유공장 또 공격 받아…"피해는 없어"

이틀 전에도 드론 공격으로 화재 발생해 가동 일시 중단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라스타누라 정유·수출 시설이 4일 또다시 미확인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의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 동부 걸프 연안에 위치한 라스타누라 시설이 이날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 이틀 전 해당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정유소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진 이후 또 발생한 공격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걸프 연안에 있는 라스 타누라 정유시설을 노린 드론 공격을 요격했으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라스타누라 정유소는 사우디 동부 걸프 연안에 위치한 중동 최대 규모 정유시설로 사우디 에너지 산업의 핵심 시설이다. 이 시설의 정제 능력은 하루 약 55만 배럴 규모다.

앞서 지난 3일에도 라스 타누라 정유시설이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부 정유 공정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주말 이란을 대규모 공습한 이후 이란의 보복 공격이 걸프 국가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걸프 국가들은 최근 잇따른 미사일과 드론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한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주 이란을 공습한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해협 주변에는 수백 척의 선박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우디 아람코는 일부 원유 수출을 호르무즈 해협 대신 홍해 항로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