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하메네이 후계자도 제거 대상…어디 숨든 행동"

외신들 "새 최고지도자에 하메네이 차남 유력"…혁명수비대 가까운 강성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 2024.8.1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대체할 후계자 역시 제거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통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4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파괴 계획을 계속 추진하고 미국과 자유 세계, 중동 국가들을 위협하며 이란 국민을 억압하는 지도자가 임명된다면 그는 명백한 제거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그의 이름이 무엇이든 어디에 숨어 있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은 미국 동맹국들과 함께 이란 정권의 능력을 해체하고 이란 국민이 정권을 전복하고 교체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 계속 전력을 다해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차기 이란최고지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인용한 이란 당국자 3명에 따르면 이란 전문가회의가 3일 2차례 화상회의를 열고 이르면 4일 오전 모즈타바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란 반(反)정부 매체인 이란 인터내셔널 따르면, 모즈타바는 부친과 마찬가지로 이란의 강경 보수 진영과 궤를 같이하는 인물이다.

이란 내부에서 정권 반대 세력을 탄압하고 외적에 대해서는 단호한 정책을 취하는 방향을 지지해 왔다. 이란 신정 체제를 수호하는 이란혁명수비대(IRGC)와도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