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나흘만에 중동 전역서 약 900명 사망…이란 초교 175명 폭사

이란 보복공격에 바레인·쿠웨이트·UAE·이스라엘 등 사상자 속출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에 레바논서도 다수 숨져…미군 6명 사망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에 위치한 여자초등학교 폭격 현장에서 구조대와 주민들이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 신화=뉴스1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후 중동 지역에서 87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다수 사망자는 이란에서 발생했다. 이란 적신월사는 지난달 28일 이후 이란 각지에서 78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등 정권의 주요 지도자들도 포함돼 있다.

특히 이란의 여자 초등학교가 공습 첫날 미사일 공격을 받아 175명이 사망하는 등 민간인 인명 피해도 극심하다. 대부분은 어린 여자아이들이다.

이란이 주변 걸프 국가에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중동 전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바레인의 항구에서는 미국 선적 유조선이 정박 중 공격을 받아 조선소 노동자 한 명이 사망했다.

쿠웨이트 국방부는 2일 자국 군인 두 명이 임무 수행 중 전사했다고 밝혔다. 미군 역시 쿠웨이트에서 6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는 3일 성명에서 수백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면서 일부 요격에 실패한 미사일과 드론으로 인해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국적자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공격에 보복 공습을 가하면서 2일 이후 최소 52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도 이란의 공격을 받아 간병인으로 일하던 32세 필리핀 여성이 지난달 28일 사망했다. 다음 날에는 예루살렘 서쪽 베이트셰메시 주거 지역이 공격을 받아 9명이 사망했다.

tru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