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마지막 왕비 "하메네이 죽음이 이란 정권 종말 의미하지 않아"
"국제사회가 이란 국민의 권리 지지해야…레자 팔라비, 정권 전환 준비"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 팔라비 왕조의 마지막 왕비였던 파라 팔라비(87)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이 이란 체제의 자동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파라 팔라비는 "(하메네이가) 권력 구조 상 아무리 핵심적인 인물이라 해도 한 사람의 죽음이 곧바로 체제의 종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국민이 이란의 운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도울 것을 촉구했다.
그는 "내가 원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이란 국민의 기본적 권리, 즉 지도자를 선택할 권리,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 존엄과 번영 속에서 살 권리를 분명히 지지하는 것"이라며 "지지는 국민에게 향해야 하며 지정학적 계산에 따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이란 국민이 법치에 기반한 국가로 평화롭고 체계적으로 주권적인 전환을 이루기 위해 단결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공화국(이란)이 붕괴할 경우 아들인 레자 팔라비가 그러한 전환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팔라비 왕조가 무너진 후 미국에서 망명 생활 중인 레자 팔라비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현 체제 하에서 차별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이란 소수민족들에게 국가적 단결을 촉구하며 이번 분쟁을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계기로 삼지 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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