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은 큰 실수…공격 강화할 것"

"헤즈볼라, 레바논을 전쟁으로 끌어들여…필요한 조치 취할 것"
레바논 정부, 헤즈볼라 공격 불법으로 규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일(현지시간) 이란 지원에 나선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과 함께 팔마힘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며칠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매우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우리는 이미 강력히 대응했고, 앞으로는 더욱 강력하고 추가적인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헤즈볼라가 "자신들과 관련이 없는 집단 살해범(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죽음만을 이유로 레바논을 전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며 "그들은 스스로 돌봐야 하며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방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는 또 "이란을 계속해서 강력히 타격할 것"이라며 "우리 조종사들은 이과 테헤란 상공, 레바논 상공에도 있다"고 말했다.

레바논은 지난 2024년 말 이스라엘과 휴전했으나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해 전쟁이 발발하자 헤즈볼라가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나서면서 전쟁에 깊이 휘말리고 있다.

휴전 후 레바논의 5개 거점에 지상군을 주둔시켜 온 이스라엘은 거점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레바논 남부로 제한적인 병력을 이동시켰다. 이에 대해 CNN은 전면적인 지상 침공은 아니지만 이번 정쟁에서 이란이 처음으로 지상 병력을 이동시킨 조치라고 설명했다.

레바논 정부는 전날(2일) 이스라엘과의 교전을 피하기 위해 헤즈볼라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친헤즈볼라 성향인 알-아크바르 신문은 이에 대해 "강요에 굴복한 조치로 내전 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