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주재 이란 대사 "미국과 접촉한 적 없어…협상할 때 아냐"
"협상의 실효성에 매우 회의적"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알리 바흐레이니 유엔 주재 이란 대사는 3일(현지시간) 현재로서는 미국과 어떤 협상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흐레이니 대사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분쟁 완화를 위한 회담이나 핵 프로그램 협상 재개와 관련해 미국에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회담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당분간 우리는 협상의 실효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다. 미국과 대화하는 유일한 언어는 방어의 언어뿐"이라며 "나는 우리가 어떤 형태의 협상을 할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을 4~5주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전쟁에 대해 "수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조기에 종식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란이 걸프 국가들을 공습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맞불을 놓고 있어 전쟁이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도 전날(2일)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장기간 지속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