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당국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일 300만 배럴 감산"

이라크 당국자 "남부항구 저장 한계 도달"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서부에 위치한 서쿠르나 2 유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라크가 호르무즈 해협이 계속 봉쇄될 경우 산유랑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복수의 이라크 석유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당국자는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과해 이라크 적재 항구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이라크는 며칠 내로 하루 300만 배럴 이상 감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수출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이라크 남부 항구들의 저장 시설은 한계 수준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이날 기준 이미 이라크 최대 유전 중 하나인 루마일라 유전에서 하루 산유량을 70만 배럴 감산했고, 웨스트 쿠르나 2 유전에서도 일일 산유량을 46만 배럴 줄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원유의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미국 및 이스라엘의 공습 후 이란이 해협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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