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부사령부 "쿠웨이트 오인 사격에 F-15 3대 격추…탑승자 전원 무사"(종합)

쿠웨이트 국방부도 오인 사격 인정

미국의 F-15 전투기 한 대가 1일(현지시간) 쿠웨이트의 오인 사격으로 인해 추락하고 있다. (출처=엑스) 2026.3.2./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이 2일(현지시간) 쿠웨이트의 오인 사격으로 미군 전투기 3대가 격추됐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비행 중이던 미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3대가 전날(1일) 밤 명백한 아군의 오인 사격으로 쿠웨이트 상공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 항공기, 탄도미사일, 드론의 공격이 포함된 교전 상황에서 미 공군 전투기들이 쿠웨이트 방공망에 의해 오인 격추됐다"며 "탑승 승무원 6명 전원은 탈출에 성공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사령부는 "쿠웨이트는 이번 사건을 인정했으며, 우리는 쿠웨이트 방위군의 노력과 이번에 진행 중인 작전에 대한 지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전날 쿠웨이트에서 미군의 F-15 한 대가 화염과 연기에 휩싸인 채 추락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됐고, 쿠웨이트의 오인 사격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쿠웨이트 국방부는 "여러 대의 미군 전투기가 오늘 아침 추락했다"며 다만 "모든 승무원이 무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국이 즉각적인 수색 구조 작전을 벌여 조종사 등을 구출해 병원으로 이송·치료하고 있다"며 "승무원들의 건강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