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美전투기 여러 대 추락…조종사 모두 생존"(종합)

이란, 쿠웨이트 등 중동 주변국에 사흘째 미사일·드론 공격
F-15 전투기 추락 영상 SNS 확산…현지 언론 "오인사격 추정"

쿠웨이트에서 추락하고 있는 미군 F-15 전투기/소셜미디어 영상 캡처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작전 사흘째인 2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미군 전투기 여러 대가 추락했다고 쿠웨이트 국방부가 밝혔다.

쿠웨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여러 대의(several) 미군 전투기가 오늘 아침 추락했다"며 다만 "모든 승무원이 무사하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당국이 즉각적인 수색 구조 작전을 벌여 조종사 등을 구출해 병원으로 이송·치료하고 있다"며 "승무원들의 건강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된 영상에 따르면 쿠웨이트에서 미군의 F-15 전투기 한 대가 연기와 화염에 휩싸인 채 통제력을 잃고 지면을 향해 떨어졌다.

영국 가디언 일요판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인으로 확인된 조종사는 사출 좌석을 통해 안전하게 비상 탈출했으며 심각한 부상 없이 추락 현장에서 걸어 나왔다고 전했다.

튀르키예투데이는 "명백한 아군 오인 사격(friendly fire)"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아직 이번 군사작전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사흘째인 이날 쿠웨이트를 비롯해 카타르 도하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 다수의 중동 국가 내 미군 자산 등을 겨냥해 탄도미사일·드론 공격을 이어갔다.

tru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