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시위 가담 외국인 139명 체포"…국적 미공개

외부 세력 개입 증거 주장…"체포된 자들 자백 공개할 것"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1월 9일 테헤란의 시위대 옆으로 불타는 차량의 모습이 보인다. 2026.1.9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 당국은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 외국인 139명을 체포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흐마드 네가반 이란 야즈드시 경찰청장은 체포된 외국인들이 "폭동 행위를 조직하고 선동했으며 일부는 해외 네트워크와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들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런 정부는 이번 시위가 미국과 이스라엘 등 외부 세력의 개입 때문에 폭력적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한다.

이란 당국은 시위대에게 무기가 지급되는 영상을 확보했다면서 체포된 이들의 자백을 곧 공개하겠다고도 예고했다.

경제난과 생활고로 촉발된 이란 반정부 시위는 지난달 28일 테헤란 상인들을 중심으로 시작됐다가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로 확대됐다.

이란 당국은 이번 시위로 3000여명이 숨졌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인권단체 인권활동가통신(HRANA)은 6854명이 사망했다며 대부분 보안군에 의해 살해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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