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 미사일·핵 재건 불용…공격시 처절한 대가" 경고

트럼프 "이란 핵·탄도미사일 복구 중…미국 대응 더 강력할 것"

2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29.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복구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AFP통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의회 토론에서 자신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적 관계와 양국의 깊은 유대관계가 "2026년에도 우리가 이룩한 일련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탄도미사일 산업을 복구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고, 우리가 상당한 타격을 입힌 핵 프로그램을 재개하는 것 또한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가 공격받는다면 이란이 치러야 할 대가는 매우 가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6월 이란-이스라엘 전쟁으로 타격을 입은 이란이 탄도미사일 생산을 재개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해 왔다. 만일 이스라엘이 고강도의 이란 미사일 공격에 지속해서 노출된다면 요격미사일 부족 문제에 부딪힐 수도 있다고 TOI는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이 "부적절하게 행동하고 있을 수 있다"며 과거 미국의 공습 목표가 됐던 곳들을 대체할 새로운 핵시설 부지를 물색하는 한편, 탄도미사일 비축량을 복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을 겨냥해 "다시 군비를 확충하려고 하지 않기를 바란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이를 매우 신속하게 뿌리 뽑는 것 말곤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미국의 대응이 지난번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격화되고 있는 이란 내 반정부 시위를 두고 "결정적인 순간, 즉 이란 국민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게 될 순간에 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는 이란 국민의 투쟁, 그리고 자유와 정의를 향한 그들의 열망에 연대한다"고 밝혔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