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멘 호데이다 항구 공습…"후티 반군 시설 겨냥"
공병 장비·연료 탱크·선박 등 공격
이스라엘 국방 "예멘 운명 이란과 다르지 않아…혹독한 대가 치를 것"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이 21일(현지시간) 예멘 호데이다 항구를 공습했다.
로이터 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호데이다 항구 공습 사실을 밝히며 "후티 테러 정권의 군사 기반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티 테러 정권 세력이 항구 내 테러 인프라를 복구하려는 지속적인 활동과 시도를 식별했고 이에 따라 해당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습 대상엔 항만 인프라 복구 작업에 동원된 공병 장비, 연료 탱크, 이스라엘과 항구 인근 해역의 선박을 겨냥한 군사 활동에 사용된 선박 등이 포함됐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과거 공격받았던 테러 기반시설을 복원하려는 어떤 시도든 이스라엘군이 강력히 저지하고 있다"며 "예멘의 운명은 이란과 다르지 않다.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대가로 후티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가자전쟁을 시작한 후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며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했고, 이스라엘은 호데이다 항구 등을 공격하면서 후티 반군에 대응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