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란의 협력 중단 선언에 사찰단 철수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미국의 핵 시설 공습 후 국제원자력긱(IAEA)와의 협력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IAEA가 4일(현지시간) 이란에서 사찰단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AEA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최근의 군사 충돌 기간 테헤란에 머물렀던 사찰단이 오늘 안전하게 이란을 떠나 빈 본부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IAEA는 지난달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후 사찰단 수를 대폭 줄였고, 교전이 중단된 후에는 이란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사찰단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핵 시설을 공습한 후 IAEA와의 협력을 중단하는 법안을 공식적으로 발효했다. 특히 이란은 IAEA가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어졌다고 비판하고 있다.
IAEA는 당시 보고서에서 이란이 핵탄두 9~10개를 제조할 수 있는 60% 이상의 농축 우라늄을 408㎏ 축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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