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이스라엘 공습에 美책임론…"美 승인 없인 불가능"

"국가 방어에 주저하지 않을 것"…유엔에 이스라엘 규탄 촉구

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핵프로그램 및 군사 시설에 선제 타격을 벌이면서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건물들과 차량들이 파손됐다. 2025.06.13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 외무부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강조하며 이스라엘에 대해 보복할 뜻을 밝혔다.

CNN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침략 행위는 미국의 조율과 승인 없이는 일어날 수 없다"며 "이 정권(이스라엘)의 후원자인 미국 정부 역시 이 무모한 긴장 고조로 인한 위험한 결과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국가를 방어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란 외무부는 유엔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해 신속하게 규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이란의 핵 시설과 군사 시설을 공습했고,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과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 군 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를 비롯해 모하마드 메흐디 테헤란치와 페레이둔 아바시 등 이란의 저명한 핵 과학자들이 사망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해 일방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는 이란에 대한 공습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역내 미군 병력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